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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전쟁|공격 이유 및 군사력 비교 (호르무즈 봉쇄 관련주)

눈떵이 2024. 4. 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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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간 군사적 대립이 현실화되면서 확전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양국 간 대립이 전면전으로 이어질 경우, 경제적으로나 정치적 이념적으로나 국제 사회의 큰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양국의 대립 양상과 더불어 공격 이유, 확전 가능성, 그리고 확전 시 예상되는 시나리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란 이스라엘 대립 구도

이란이스라엘1
출처(연합 뉴스)

 

▶ 이란 이스라엘 주요 갈등 원인

 

이데올로기 대립

이란은 이슬람 혁명 이후 강경 시아파 이슬람 국가가 되었고, 이스라엘을 불신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유대교 국가로서 이란의 이슬람 체제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팔레스타인 문제

이란은 하마스, 헤즈볼라 등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단체들을 지원하며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들을 안보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란 핵 시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패권 경쟁

이란과 이스라엘 모두 중동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를 추구하며 경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란 혁명수렵대 정예부대 사령관 살레하니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무력 대응 가능성을 경고하며 긴장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친 이란 세력 vs 이스라엘 미국

 

친 이란 세력

 

● 팔레스타인

하마스 - 팔레스타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스라엘 점령지 팔레스타인 해방과 이슬람 법치국가 수립을 주장 이란으로부터 자금과 무기를 지원받고 있음 

 

● 예멘

후티 반군 - 예멘 북부 자이디파 이슬람교도 반군 세력 예멘 정부군과 오랜 내전 중 이란이 정치·군사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는 의혹 

 

● 레바논 & 시리아

헤즈볼라 - 레바논 시아파 이슬람 정당 및 민병대 이스라엘 군대와 충돌, 이스라엘 점령지 해방 주장 이란 혁명수렵대로부터 창설된 친이란 세력 

시아파 민병대 - 이란 혁명수렵대 산하 아프간계, 파키스탄계 시아파 민병대들이 시리아 내전에 파견되어 아사드 정권을 수호하고 있습니다.

 

● 이라크

하시드 샤아비 -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로 이란 혁명수렵대와 긴밀히 연계되어 있습니다. IS격퇴전에 대거 참여했습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 - 이라크 시아파 무장단체로 이란 혁명수렵대 사령부의 지휘를 받고 있습니다. 

아사이브 아흘 하크 - 이란계 이라크인으로 구성된 친이란 민병대입니다.

 

이스라엘 & 미국

 

미국과 이스라엘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긴밀한 동맹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두 나라 동맹 형성의 주요 배경과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에 대한 미국의 반성 - 2차대전 중 나치에 의한 유대인 학살을 목격한 미국은 유대인 난민 수용과 유대인 국가 건설 지지 입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건국 지지 -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때 미국은 이를 공식 승인한 최초 국가가 되었습니다. 아랍권과 대립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냉전시기 중동진영 구축 - 소련의 아랍권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은 이스라엘을 중동의 방벽으로 삼았습니다.

 

상호 전략적 이해관계 -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동 전략기지 역할을 하고, 미국은 이스라엘에 무기와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유대인 로비 영향력 - 미국 내 강력한 유대인 로비단체들이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정치활동을 펼쳤습니다.

 

▶ 국제 사회 대응 현황

G7 긴급 정상회의

지난 14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G7 정상들은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공격을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만장일치로 규탄했으며, 모든 당사자에게 즉각적인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갈등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특히 가자지구 사태를 조속히 종결시키기 위해 즉각적인 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유럽연합 측에서는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프로그램 등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G7의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영국, 독일 등 주요 회원국 정상들 역시 갈등 고조 자제와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는 등 단합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유엔안보리 긴급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4일 오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사태와 관련하여 긴급회의를 소집하였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회의에 출석하여 중동 지역이 전면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각국에 대화와 자제를 촉구하며, 무력 사용 금지를 상기시켰습니다. 총장은 "지금은 벼랑에서 물러설 때"라며 대규모 군사 충돌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전쟁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번 안보리 회의는 전날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후 이스라엘 요청으로 소집되었습니다. 이란은 전날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한 바 있습니다. 

 

 

이란 이스라엘 공격 이유

이란 이스라엘 양국은 이스라엘을 둘러싼 가자지구, 수에즈 운하 등 주변 지역에서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과 주변 무장 단체로 알려진 하마스, 후티 반군등과 크고 작은 교전이 이어져왔고, 이들 무장 단체들을 이란이 지원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양국의 대립이 심화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주요 사건

 

1. 이스라엘 ▶ 시리아 이란 공사관 피격 (4/1)

사실상 양국 공습의 직접적인 트리거가 된 사건으로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공사관을 공격함.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급 지휘관을 비롯한 10여 명의 사상자 발생. 공사관은 치외법권 등 국제법상 외교공관에 대한 불가침 원칙이 적용되는 장소임. 

 

2. 이란 ▶ 이스라엘 (4/13)

이란은 1일 발생한 자국 공사관 습격 사건의 보복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서 포르투갈 선적 'MSC 에리즈호'를 나포함. 해당 선적은 이스라엘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됨. 선박 나포로 보복 공격이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란은 이어서 드론 및 탄도 미사일 공격을 진행함. 이스라엘 군의 네바팀 지역 공군기지 등을 대상으로 300여 기의 무인기 및 미사일 공격을 단행함. 

 

이스라엘 측은 '아이언 돔' 등 자국의 우월한 첨단 방어체계로 이란의 타격을 99% 방어했다고 발표. 반면 이란은 이스라엘의 주요 군사시설이 유의미한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음.

 

3. 이스라엘 ▶ 이란 재공격 여부에 초점

이란군의 보복 공격에 맞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대응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함. 이에 사실상 유일한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미국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중지할 것을 설득중. 

 

 

이란 이스라엘 군사력 비교

해외 주요 조사 기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란과 이스라엘 양국의 군사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군사력 순위는 미국의 조사 기관 GFP(Global Firepower index)와 스위스 CEOWORLD의 자료를 참고한 내용이며, 세부 병력은 2022년 경 데이터로, 현재와 차이가 있습니다.

 

이란

- 2024년 랭킹: 14위

- 정규군 52만 명 / 예비군 125만 명

- 전차 1650대 / 장갑차 640대 / 야포 1900문 / 전투기 330대 / 헬기 50대

- 특징: 2000Km 이상급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정밀 타격 지대지 미사일 다량 보유. 헤즈볼라, 하마스 등 인근 무장혁명세력 지원군을 보유 중

 

이스라엘

- 2024년 랭킹: 17위

- 정규군 17만 명 / 예비군 465만 명

- 전차 2760대 / 장갑차 9200대 / 야포 300문 / 전투기 580대 / 헬기 110대

- 특징: 최첨단 정밀 타격 기술 보유. 핵탄두 200여 기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의 군사적 지원을 받음

 

 

이란 이스라엘 확전 가능성 및 시나리오

이란 이스라엘 확전 가능성

사실상 우방국이자 유일한 중재국가인 미국(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에 대한 재공격을 적극적으로 만류시키고 있으나, 양국의 대립이 첨예하게 고조된 상황으로 전면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임. 그나마 이란이 추가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 점, 그리고 이란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피해가 미미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확전으로 번지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함.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자국의 첨단 방어체계를 주변국들에게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음.

 

확전 시 예상되는 시나리오

 

주변국 개입 가능성

이란 이스라엘 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전 될 경우, 지정학적 위치와 셰이크-수니파 간 오랜 대립 구도로 인해 주변 아랍국가들과 이란 동맹국들이 연루되면서 지역 전체적인 대규모 충돌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란과 이스라엘이 중동 지역에서 각자의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어 주변국들도 자국의 안보와 이익을 위해 개입할 공산이 크며, 미국과 러시아가 동맹국 지원 차원에서 대리전 형식으로 개입할 우려도 있습니다.

 

오일 쇼크 우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길이 약 60km, 폭 39km의 좁은 해협으로,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에너지 수송로로서 전략적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입니다. 이란이 이 해협을 봉쇄할 경우 세계 에너지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이란과 미국 등이 통제권을 두고 대립해 왔으며, 이란-미국, 이란-아랍국가 간 첨예한 대립으로 인해 해적행위, 기뢰 제거 작전 등 분쟁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도사리는 곳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국제 유가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며, 천연가스 등 기타 에너지 자원 및 운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의 고금리 상황을 지속시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하반기 예상되고 있는 금리인하 전망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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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S 칼텍스)

 

이란 이스라엘 관련주

이란 이스라엘 관련주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공급망 축소가 예상되는 원유 및 천연가스 관련주와 운임 상승이 예상되는 해운 관련주가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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