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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재 관련주 정리|2023년 조선업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눈떵이 2023. 3. 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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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팬데믹 기간 역대급 수주를 이어온 국내 대표 조선사들의 실적이 올해 흑자전환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조선업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관련하여 수혜가 예상되고 있는 조선 기자재  관련주에는 어떠한 종목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조선해양-선박-사진
출처: 한국조선해양 미디어센터

 

2023년 조선 빅 3 수주 현황

▷ 한국조선해양

- 총 41척 53억 4000만 달러 -> 연간 수주 목표 157억 4000만 달러 대비 33.9% 달성

 

▷ 삼성중공업

- LNG운반선 2척 6097억원(약 5억 달러) & 올해 초 실적으로 집계된 15억 달러 규모의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기 -> 연간 수주 목표 95억 달러 대비 21% 달성

 

▷ 대우조선해양

- LNG운반선 1척 3140억원 -> 연간 수주 목표 69.7억 달러 대비 3.5% 달성

 

시장 전망

업계는 2023년 해상 운임 상승에 따른 선박 수요 증가를 예상하며 조선 3사가 수익성 위주의 수주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면서 물동량 증가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이 바로 운행을 할 수 있는 중고선 수요와 가격을 높이고 이는 추가적인 신조선가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조선 빅3의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9172억 원, 삼성중공업은 1621억 원, 대우조선해양은 1812억 원을 달성하며 조선 3사 모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월 업종별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역시 조선 업황은 개선될 것이라고 나타났는데요, 3월 제조업(91.8)과 비제조업(95.7) BSI는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며 동반 부진했지만 제조업 세부 산업 중에서는 이차전지와 조선 기자재가 포함된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31.3)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36.1p)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익성 개선에 초점

조선 3사는 3년 치 일감을 확보해 놓은 만큼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보수적인 수주 목표를 설정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통해 흑자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앞세운 중국 조선사들의 저가 선박 수주 물량 공세를 견제하기 위함 이기도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국내 조선업 선박 수주량 및 전세계 수주 비중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 건조 발주량 중 중국 수주 비중은 49%로 한국(37%)을 앞질렀지만, 대형 LNG운반선·대형컨테이너선·VLCC 등의 고부가가치 선박의 경우 국내 조선사가 전체 270척 중 149척을 수주하면서 절반 이상을 수주했습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히는 LNG운반선의 경우 신조선가는 17만 4000 m³ 기준 2년 전 1억 8600만 달러 대비 최근 2억 4800만 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LN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습니다. 

 

위험 요소

1. 원자재(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후판가 인상 가능성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선사와 철강 사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후판 가격을 협상하는데 현재 올해 상반기 후판가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3월 중국 양회에서 중국 인프라 및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철광석 가격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2.28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 가격에 따르면 23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t당 130.6달러로 전달 대비 3.12% 올랐으며 연초 대비로는 11.01% 상승했습니다.


선박의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 건조에 쓰입니다. 후판은 선박 원가와 철강사 제조 물량에서 각각 20%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만 변동이 생겨도 양측 업계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최근 철광석 가격 인상으로 국내 철강업계가 조선용 후판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조선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 고용

조선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이자 조선사들의 수주 잔고가 쌓여있는 만큼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젊은 층이 조선업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수혈하고 있지만 업계는 이는 임시방편이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현장인력 보다 전문 설계인력의 부족 문제가 더 시급하단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조선사들은 메탄올추진선, LNG운반선과 같이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중심 수주를 통해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선 차세대 선박 기술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할 핵심 인력 수급이 지속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는 조선업을 포함한 반도체, 뿌리산업, 농업 등에 819억(조선업 148억)의 자금을 지원하고 고용노동부와 조선사들이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의 제도적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업계는 인력난을 타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입니다.

 

3. 중국과의 경쟁

현재는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서 중국에 앞선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LNG선의 경우 중국과의 기술 격차로 현재 우리나라의 수주 비중이 높지만 최근 중국의 기술력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면서 국내 조선사들을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한정된 도크로 수주 물량에 한계가 있지만 중국은 물량 소화 및 인력 충원에 있어 보다 유리한 입장이기에 앞으로 양국의 기술 격차가 줄어든다면 고부가가치선 영역에서도 중국과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조선 기자재 관련주 정리

▷ 보냉재

 

■ 동성화인텍
- 폴리우레탄(PU) 단열재 사업과 가스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초저온 보냉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음

- 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음
- 지난 2월 삼성중공업과 1370억 규모 LNG선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함


■ 한국카본
- LNG 운반선 화물창의 핵심 부품인 INSULATION PANEL(보냉재) 공급 기업
- 22년 11월 삼성중공업과 766.5억 규모 LNG 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함

 

▷ 피팅 및 밸브

■ 성광벤드
- 용접용 금속관이음새(피팅) 공급 업체로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합금강 및 스테인레스강 이음쇠를 국산화하여 발전설비, 중화학 플랜트, 정유공장 등 국가기간산업에 공급하고 있음

■ 태광
- 용접용 금속관이음새(피팅) 공급 업체로 각종 배관자재, 관, 이음쇠류 제조 판매업, 플랜트설계, 제작, 시공업, 기계제작판매 및 설치업 등의 사업을 영위

■ 하이록코리아
- 계장용 관이음쇠와 밸브 공급 업체로 석유화학, 조선, 철도차량 등 여러 분야의 사업 영역에 진출해 있으며 유압용 밸브, 초정밀 피팅, 모듈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음

■ 비엠티
- 계장용 피팅, 밸브, 전기분전반 생산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외 조선, 해양플랜트, 발전(원자력), 플랜트산업, 반도체 생산업체에 공급하고 있음
- UAE 국영석유회사 등 해외 에너지국영업체 및 대기업들로부터 우수성을 인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총 12개국 23개 기업과 피팅 및 밸브제품의 기술 인증 및 밴더 승인을 완료함

■ 디케이락
- 계장용 피팅 및 밸브 전문 업체로 조선, 해양 플랜트, 원자력, 화력, 수력 발전설비, 반도체, CNG 및 수소용 자동차 산업, 해외 정유시설의 대형 플랜트 등에 주로 공급되고 있음

■ 케이에스피
- 엔진부품사업, 형단조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은 선박용 엔진 밸브류로 국내외 엔진제조사, 조선소, 해운사에 공급 중

■ 조광ILI
- 원자력발전 설비, 조선선박용 설비, 건축 설비, 석유화학플랜트 설비, 반도체용 설비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밸브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음

 

▷ 엔진 및 엔진 부품

■ HSD엔진
- 종합엔진 생산전문업체로 선박엔진사업 및 디젤발전사업, 부품판매사업, 환경오염방지시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임. 세계 2위의 저속엔진 시장점유율(평균 20%)을 유지하고 있으며 IMO(국제해사기구) 기준에 대응하는 친환경 디젤엔진, 고효율 선박용 기자재와 같은 미래 신성장 동력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음

■ STX중공업
- 선박용 디젤엔진, 발전설비, 조선 기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기자재 부문에서는 크랭크샤프트, 실린더 라이너, 터보 차저 등의 선박용 디젤엔진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음
- MAN ES사와 협력하여 메탄올 및 암모니아 연료 엔진 등의 친환경 엔진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음

■ STX엔진
- 민수사업, 특수사업, 전자통신사업의 3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문별로 조선소와 발전소 등에 선박용 및 발전기용 디젤엔진, 육군과 해군 등에 육상용 및 해상용 방위산업 엔진과 국방부 및 조선소 등에 전자통신장비 등을 공급 중
-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친환경 제품을 연구 및 개발 중이며 선박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음

■ 인화정공
-  선박 엔진 및 발전 설비, 기계 설비, 현수교 등에 사용되는 대형 부품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으며 HSD엔진, STX중공업, 현대중공업, 효성중공업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음

■ 케이프
- 엔진 부품 대리점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주요 사업은 신규선박에 장착되는 엔진의 실린더라이너 생산 및 교체용 실린더라이너를 생산하고 있음
- 동사의 생산설비는 소재생산에서부터 가공, 검사, 포장까지 한 곳에서 논스톱 공정을 구축하고 있어 생산효율성이 높음

▷ 기타

■ 세진중공업
- 주요 제품으로는 조선부문의 Deck House, LPG Tank와 해양부문의 Living Quarter((해양설비 상부에 설치되는 4층~6층 규모의 해양구조물로 헬기 이착륙 시설과 정수처리기, 발전기, 난방, 환기, 공조기, 개폐장치, 통신제어설비, 중앙관리실, 실험설비 등의 선원들이 생활하고 업무를 보는 공간) 등이 있으며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음.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해양 구조 설비인 생활 바지선부문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초대형 조선해양기자재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풍력발전 설비 및 구조물 제작사업을 준비 중에 있음.

■ 대양전기공업
- 산업용 조명, 전자시스템, 전기시스템, 수중로봇, 압력센서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조선, 방산, 철도차량,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음
-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음

■ 오리엔탈정공
- 선박용 Marine Crane에서부터 해양플랜트용 Offshore Crane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제작하여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종속회사인 오리엔탈마린텍은 선박용 상부구조물(Deck House, Engine Room Casing & Funnel 등) 제작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 화인베스틸
- 가열로를 이용한 열간압연 및 압출의 방식으로 조선용 형강 및 일반 형강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형조선사와 중소형조선사 등을 주요 판매처로 두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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