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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관련주 10 종목｜미국 中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추진

눈떵이 2024. 4. 18. 21:04

미국이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인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철강과 알루미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악관,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안 요구

바이든, 中철강·알루미늄 관세 25%로 3배 인상 추진(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의 3배 인상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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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4월 17일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니아주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USTR(미국무역대표부)에 종합무역법 '슈퍼 301조'에 의거,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기존 7.5%에서 25%으로 높이는 인상안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의 탄소배출, 저품질 문제 등으로 미국산 제품과 불공정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바이든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US스틸과 일본제철의 합병안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미국 철강업의 상징과도 같은 US스틸의 합병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현재 US스틸의 주주 98%가 합병안에 찬성한 상태며, 미국 당국의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바이든 정부의 행보가 대선을 앞두고 대표 경합지역인 펜실베니아주의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펜실베니아(피츠버그)는 US스틸 본사와 미국 철강노조 본부가 있는 지역으로 철강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슈퍼 301조란?

미국의 슈퍼301조는 1988년 종합무역법에 포함된 조항으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매년 주요 무역상대국의 불공정 무역행위를 점검하고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강력한 일방적 통상압력 수단입니다. 슈퍼 301조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매년 무역상대국들의 무역장벽 및 불공정 관행을 조사하고 우선협상대상국을 선정할 것

2. 지정된 국가에게 무역장벽 철폐를 요구하고 일정기간 협상을 진행할 수 있음

3. 협상이 결렬되면 USTR은 관세부과, 수입쿼터 설정 등의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음

4. 지재권 보호, 투자, 서비스 등 광범위한 분야의 무역장벽을 대상으로 조항이 발동될 수 있음

슈퍼301조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통상압력을 가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지만, 상대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보복조치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WTO 출범 이후 발동 건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경쟁국을 압박하는 주요 통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