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모달리티로 의료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ADC 관련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항암제 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ADC는 바이오 업계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특별한 기술 중 하나입니다.
ADC 플랫폼
ADC는 Antibody-Drug Conjugate의 약자로, 항체, 약물(payload), 그리고 링커(linker)라 불리는 세 가지 핵심 구성 요소로 이루어진 '항체-약물 접합체'입니다. 항체와 약물을 링커라는 연결물질로 화학적으로 결합시키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표적 항암제'라고도 불리는 ADC는 항체와 약물이 특정 항암 표적에 결합하여 작용함으로써, 암세포에만 효과적으로 세포독성 항암제를 전달합니다. 이는 '생물학적 유도 미사일'로 비유되며, 정상세포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2028년 글로벌 ADC 시장 규모 300억 달러 전망…임상 150개 이상 진행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2028년 글로벌 ADC 시장 규모가 3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ADC 임상 단계 프로그램 역시 150개를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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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DC 시장은 2028년까지 약 250~300억 달러로 연평균 2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항암 치료 방법으로서 ADC가 얼마나 미래에 효과적인 옵션으로 인정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ADC 플랫폼은 현재 항암 치료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제약업체와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에는 더 많은 혁신과 발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ADC 관련주
1. 레코켐바이오
■ 관련 사업
레고켐바이오는 누적 13건의 ADC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ADC 분야 국내 대표 기업으로, 누적 계약 규모는 8조 7000억 원에 달한다. 고형암 치료제(LCB84)를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2조 200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함으로써 주목받았다. 현재 3개의 항암제를 비롯한 총 4종류의 초기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4종 모두 임상시험계획 제출을 통해 본격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업으로 국내에서 안정적인 ADC용 항체 확보가 기대된다.
2. 에이비엘바이오
■ 관련 사업
에이비엘바이오는 네덜란드 시나픽스로부터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도입하여 이중항체 ADC를 개발 중이며, 2025년까지 3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진행 예정이다.
3. 와이바이오로직스
■ 관련 사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ADC 파이프라인인 ‘YBL-001’, ‘YBL-015’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BL-006’을 개발 중이다. YBL-001의 경우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바이오기업 픽시스 온콜로지에 기술 수출을 진행한 바 있다. YBL-015는 인투셀과 함께 개발 중에 있으며 두 가지 ADC 파이프라인 모두 비임상 단계이다.
4. 큐리언트
■ 관련 사업
큐리언트는 Q901, 아드릭세티닙(Q702), QLi5를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유방암, 소세포성 폐암,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Q901의 경우 HER2 ADC와 병용요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QLi5는 동사의 독일 소재 자회사인 QLi5 테라퓨틱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페이로드기반 ADC이다.
5. 지놈앤컴퍼니
■ 관련 사업
지놈앤컴퍼니는 주력 분야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과 더불어 면역항암제, ADC 항암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CNTN4를 타깃으로 하는 GENA-104와 CD239를 타깃으로 하는 GENA-111 ADC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에 있으며, AACR에서 GENA-104에 대한 전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6. 동아에스티
■ 관련 사업
동아에스티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 '앱티스'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ADC 플랫폼 기술 확보 및 ADC 위탁생산(CDMO)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앱티스의 ADC 링커는 항체의 변형 없이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하는 기술이다.
7. 알테오젠
■ 관련 사업
알테오젠은 NexMab™ ADC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ADC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유방암치료제 'alt-p7'은 임상 1상을, 그리고 난소암치료제 'alt-q5'는 전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SC 제형 원천기술을 통해 2028년까지 ADC SC 제형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8. 셀트리온
■ 관련 사업
셀트리온은 '피노바이오'와 15개 타깃에 대한 ADC 플랫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ADC 전문 바이오텍 업체 '익수다테라퓨틱스'의 지분 47.05%를 매입했다. 익수다테라퓨틱스는 현재 레고켐바이오의 ADC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9. 삼성바이오로직스
■ 관련 사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CDO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항체 개발 및 후보물질 생산 전반에 대한 CDO(위탁개발)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다. 또한, 연내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유망한 ADC 기업들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10. 한미약품
■ 관련 사업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약품과 이중항체 ADC 플랫폼 '펜탐바디'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면역 표적항암제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11. 종근당
■ 관련 사업
종근당 역시 네덜란드 시나픽스의 ADC 플랫폼 기술 3종(글리코커넥트, 하이드라페이스, 톡스신)을 도입해 이를 기반으로 이상지질혈증 및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후보물질에 ADC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