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5 관련주 중 기판 공급업체 5곳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DR5 연관 업체는 크게 기판, 수동부품, 소켓, 장비 기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기판 관련 기업들은 이미 2분기 수요 반등을 확인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간략한 DDR5의 기능과 함께 시장 전망 및 관련 기업 5곳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DDR5란?
DDR5는 기존 DDR4 대비 속도와 대역폭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입니다. DDR5는 DDR4와 비교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력 소비 효율은 30% 이상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24시간 풀가동으로 전력 소비량이 큰 데이터 센터에서는 DDR5를 적용 시 전력 소비와 유지 및 보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점차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DDR5 시장 전망
DDR5는 서버(데이터 센터) 수요를 중심으로 점차 DDR4를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AMD가 DDR5를 지원하는 4세대 프로세서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CPU 1위 업체 인텔이 DDR5를 적용한 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를 공개하면서 DDR5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업계는 최근 쳇GPT와 같은 고성능 연산 처리 능력이 요구되는 AI의 진화가 서버용 D램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를 기점으로 서버용 D램의 공급량이 모바일용 D램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 수년간 전체 D램 수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DDR5 기판 관련주 5종목
DDR5 벨류체인 중 인쇄회로기판을 담당하는 대표 기업으로는 대덕전자, 심텍, 해성디에스, 코리아써키트, 티엘비가 있습니다.
1. 대덕전자
■ 주요 사업
- PCB 전문기업으로 최근 서버/데이터센터용 고집적 패키지 기판인 FC-BGA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
- 매출 비중은 메모리 58%, 비메모리 42% 수준이며 향후 비메모리 분야 매출 비중 확대가 예상됨
■ 재무 정보
- 시총 1조 5962억
- 23년 1분기 매출 2177억, 영업이익 103억, 당기순이익 112억 (부채비율 36.6%, 유보율 3178%)
2. 심텍
■ 주요 사업
- PCB 전문기업으로 메모리향 매출 비중이 약 85%를 차지하고 있음
- 메모리 비중이 높은 관계로 D램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큰 단점이 있으나 그만큼 DDR5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도 클 것으로 전망됨
- 최근에는 FC-CSP 및 SiP(시스템 패키지 기판) 등의 비메모리향 매출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음
■ 재무 정보
- 시총 1조 926억
- 23년 1분기 매출 2039억, 영업이익 -322억, 당기순이익 -222억 (부채비율 123%, 유보율 3230%)
3. 해성디에스
■ 주요 사업
- 국내 1위 리드프레임 기업
- 세계 유일 Reel-to-Reel 적층공법을 보유하고 있음. 해당 기술은 구리와 레진을 Reel에 감아서 제조하는 방식으로 기판에 가해지는 열과 압력을 균일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DDR5향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22년 4Q 34억 > 23년 1Q 97억 > 23년 2Q 170억 전망)
■ 재무 정보
- 시총 1조 166억
- 23년 1분기 매출 1924억, 영업이익 311억, 당기순이익 273억 (부채비율 46.2%, 유보율 440%)
4. 코리아써키트
■ 주요 사업
- PCB 전문기업으로 인터플렉스, 시그네틱스, 테라닉스를 종속 기업으로 두고 있으며 미국 통신 기업 브로드컴을 고객사로 하여 5G 통신부품도 납품하고 있음
- 메모리 업황 악화로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하반기 모바일 수요 회복 및 DDR5 매출 확대, 그리고 FC-BGA 매출 확대로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있음
■ 재무 정보
- 시총 4214억
- 23년 1분기 매출 3367억, 영업이익 -146억, 당기순이익 -148억 (부채비율 69.6%, 유보율 3199%)
5. 티엘비
■ 주요 사업
- PCB 전문기업으로 SK하이닉스의 DDR5 메모리 모듈 PCB 메인벤더임
- 서버용 PCB가 본격 양산 전임에도 불구하고 DDR5 내 매출 비중은 PC용이 20%, 서버용이 80%를 차지하고 있음. 향후 서버용 DDR5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동사의 서버용 DDR5 메모리 모듈 PCB의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면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됨
■ 재무 정보
- 시총 2625억
- 23년 1분기 매출 415억, 영업이익 15억, 당기순이익 18억 (부채비율 47.8%, 유보율 2159%)